안녕하세요. 2014년부터 싱가포르에서 거주 중인 N 잡러입니다. 현재 한국인을 위한 싱가포르 여행 관련 전문 NO.1 블로거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얻을 수 없는 싱가포르 호텔, 맛집, 관광지등 최신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타이거 양조장 투어
타이거 맥주 공장(브루어리)가는 방법 및 주소
싱가포르 여행을 가면 무엇을 먹어야할까? 바로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타이거 맥주다. 오늘은 타이거 비어를 생산하는 타이거 브루어리 투어를 예약했다. 구글맵에 안내에 따라 싱가포르 East-West line (초록색)에 왼쪽 끝 부분에 있는 Tuas West Road MRT 역으로 가서 내렸다. A출구와 B출구가 있는데 둘다 어디를 가던 상관없다. B출구로 내려가면 신호등을 건너지 않아도 된다.
타이거 브루어리 투어의 최대 단점은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있다는 것이다. 싱가포르의 중심에서 한참 벗어난 서쪽에 있다.
MRT역에서 싱가포르 타이거 맥주 공장까지 걸어가면 약 20분정도 걸어야한다. 싱가포르 서쪽지역은 주로 산업단지가 많이 모여있다. 공장, 회사들이 많이 모여있다.
나는 한참을 걸으면서 그냥 그랩이나 택시를 탈걸.. 후회하였다. 싱가포르는 덥고 습한지역이라 나 같이 땀 많은 사람은 금방 지친다.
걷다가 우측에 타이거 브루어리 간판을 발견하였다. 드디어 도착했구나 생각했지만 입구는 반대편에 있어서 10분을 더 걸어가야한다.
싱가포르 BAR에서 보던 아치펠라고(ARCHIPELAGO) 글자가 보였다. 타이거 브루어리에서 같이 생산하는지 처음 알았다. 여기를 지나가니 맥주의 달콤한 냄새가 느껴졌다.
입구에 들어와서 이 간판이 보이는 방향으로 또 걸어갔다. 싱가포르 타이거 부르어리 투어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무조건 택시를 타고 가라고 추천하고싶다. 3~4명 가족이나 친구끼리 방문한다면 택시가 더 효율적이다.
드디어 타이거 브루어리 투어 입구가 보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미 많은 서양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다. 래플스호텔 롱바에도 서양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타이거 브루어리에도 서양인들이 아주 많았다. 서양사람들은 술에 진심인 사람들이다.
직원분이 와서 나의 바코드를 스캔하였다. 그리고 다른 기계에 자신의 사진이 들어가있는 신분증을 스캔하면 된다. 여행객이라면 여권을 스캔해야한다.(반드시 소지해야함) 더욱 중요한건 미성년자는 반드시 부모님과 같이 방문을 해야한다.
타이거 브루어리 입장료
| 평일 | 주말 및 공휴일 | |
| 공식 홈페이지 | $23 | $25 |
| 클룩 | $23 | $25 |
| 케이케이데이 | $23 | $25 |
나는 방문 전날 클룩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였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23, 주말에는 $25 싱가포르 달러다. 18세 미만 아이는 평일, 주말 상관없이 $15 이다. 타이거 브루어리 티켓은 반드시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한다. 현장에서는 티켓을 판매하지 않는다.
싱가포르 타이거 맥주공장 주소 - 459 Jln. Ahmad Ibrahim, Singapore 639934
싱가포르 타이거 맥주 공장 (Tiger Brewery Tour)
나는 오후 1시에 예약을 했다. 친절한 가이드에 안내에 따라 문을 열고 들어갔다.
먼저 방송을 보여주는데 나는 사진을 찍는다고 듣지 않았다. 싱가포르 타이거 맥주의 역사를 말해주는 방송이다. 타이거 맥주는 1932년에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네덜란드 하이네켄과 Fraser and Neaver 로컬회사가 합작하여 생산 중이다. 그래서 싱가포르에 파는 하이네켄과 타이거비어는 같은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가이드의 안내가 끝나고 사진을 찍을 시간을 준다.
타이거 비어의 역사를 보여주는 물건들이다, 다양한 맥주잔을 수집하고있는 맥덕으로서는 흥미로웠다.
다양한 타이거 맥주의 병들.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맥주병이 갈수록 얇아지고 길어지고 있다. 싱가포르에도 복고풍이 분다면 옛날 병 디자인이 나오지 않을까?
작은 맥주병은 펍에서 볼수있다. 하지만 이렇게 컬러풀한 타이거 맥주병은 본적이 없다.
타이거 맥주의 역사 이야기가 끝나고 다음에는 맥주에 들어가는 재료에 대해서 설명을 듣는다. 맥주에는 기본적으로 보리(몰트), 홉, 이스트, 물이 들어간다. 몰트가 맥주의 색을 경정하고 홉이 맥주의 냄새와 쓴맛을 결정한다. 여기서는 몰트와 홉의 냄새를 맡는 체험을 한다.
맥주의 기본지식을 잠깐 설명하자면 맥주에는 라거맥주와 에일맥주가 있다. 발효방식이 하면발효로 하면 라거, 상면발효로 하면 에일맥주가 된다. 하면발효는 저온에서, 상면발효는 상온에서 이루어진다.
타이거맥주는 라거맥주인데 우리나라 하이트,카스와 비슷하다. 라거맥주는 에일맥주에 비해 별다른 특징이 없어 사람들이 밋밋하다고 한다. 반면 에일맥주는 쓴맛, 단맛, 향이 라거맥주에 비해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요즘 보이는 경복궁, 제주맥주가 에일맥주에 속한다.
위 몰트의 색으로 맥주를 만들면 흑맥주가 된다.
여기 타이거 맥주 앞에서 사진을 시간을 준다. 5분정도? 너무 부족했다.
타이거 맥주 생산과 포장이 이루어지는 공장 내부를 보는데 촬영이 불가라 사진이 없다.
타이거 생맥주를 컵에 따라서 체험해보는 장소다. 먼저 가이드가 시범을 보여준다. 그리고 원하는 사람 3명이 할 수 있다. 그리고 시원한 타이거 생맥주를 마실 수 있다.
영업용으로 레스토랑, 펍에 타이거 맥주병을 납품할때 쓰는 박스다.
보통 타이거 생맥주를 판매하는 곳에서 볼 수 있는 탭이다. 나는 8년동안 살면서 좌측 상단 3개의 탭을 본적이 있다. 아래에 위치한 타이거 비어 탭도 촌스럽지않고 클래식해 보인다.
타이거 맥주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장소다. 티셔츠, 모자, 가방이 진열되어 있었다.
시계, USB, 맥주잔, 저금통 등 다양한 매력적인 물건이 많았다. 나는 300m 의 길고 넓이가 작은 필스너잔을 2개 구입하였다. 개당 $14 달러로 2개를 구입하였다. 필스너잔은 입구가 작아 맥주 냄새를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고 마실 때 그 맥주마다 있는 특유의 향을 잘 맡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타이거 맥주 바에 앉아서 다양한 맛있는 맥주를 마실 수 있다.
하이네켄, 에딩거, 기네스, 타이거크리스탈, 타이거를 생맥주로 즐길 수 있다.
다트 게임도 할 수 있으며 (물론 유료)
영국에 있는 펍 분위기가 제법난다. 여기서 사람들이 맥주를 한손에 들고 흥미진진한 프리미어리그를 본다. 물론 나는 영국에 가본적은 없다. 프리미어리그 하면 손흥민 선수가 떠오른다. 손흥민 선수는 타이거맥주 모델이다.
타이거 브루어리 투어를 하면 타이거맥주 300ml 한잔에 샘플링 티켓5장을 얻을 수 있다. 공장에서 갓 뽑아내 효모가 살아있는 시원한 타이거 생맥주를 마셔보았다. 타이거 맥주가 이렇게 맛있었던 맥주였나... 탄산, 향, 시원함, 맥주의 쓴맛이 모두 잘어우러져있다. 내 인생 5번째 안에드는 맥주다.
그리고 입장전에 1명당 샘플링 티켓 5장을 받는다. 이것으로 120ml 맥주를 바꿔마실 수 있다. 메뉴는 아래와 같다.
라거맥주, 밀맥주, 달콤한 애플사이더가 있다. 2토큰은 샘플티켓을 2장주어야 하는 맥주다. 맥주를 하나 추천하자면 Baron's strong brew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8% 높은 도수의 맥주로 라거맥주인데도 단맛이 살짝 도는데 쓰지않고 맛있었다.
술을 못먹는 사람을 위해 노알콜도 있고 맥주칵테일도 판매한다. 맥주칵테일은 4개의 토큰을 줘야한다.
다음은 부드러운 흑맥주 기네스를 마셨다.
위 맥주는 바론스 스트롱 맥주로 처음 마셔보았는데 앞으로 자주 찾아서 마실것 같다. 가장 만족한 맥주였다.
비어 브루어리 투어는 어디를 가든 비슷하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방문하는 이유는 가장 신선한 맥주를 마실 수 있기때문이다. 생맥주와 가정용으로 보급되는 병, 캔맥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효모의 유무다. 생맥주에는 효모가 들어있어서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그래서 펍에서 생맥주를 오픈하면 3일안에 다 판매하여야 한다.
갓 만들어낸 시원한 타이거 맥주를 드시고 싶은분은 방문을 추천한다. 무조건 100% 예약만 투어가 진행되며 예약 없이 현장에서 결제는 불가능하다.
티켓은 클룩(여기클릭)에서도 예약 가능하다. (클룩 프로모션 코드 입력시 5% 추가할인)
싱가포르 타이거 맥주 공장 (Tiger Brewery Tour) 소요시간
타이거 브루어리 투어는 1시간,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최대 2시간이 주어진다. 총3시간 (맥주를 빨리 먹고 가고싶은 사람은 그냥 가도 상관없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투어는 총 3번 오후1시. 오후3시, 오후5시
금요일부토 일요일까지 투어는 총 5번 오후1시, 오후2시, 오후3시, 오후4시, 오후5시
공휴일도 상관없이 똑같이 진행된다. 만약 월요일이 공휴일이라도 3번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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