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여행은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에 다녀왔습니다.
3월 베트남 노이바이국제공항에 도착을 했다. 내리자마자 베트남 국가 축구대표팀 감독 얼굴이 보인다. 바로 박항서 감독,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베트남 기업의 광고모델이 되신 것 같다. 해외에서 이렇게 국위 선양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한국사람은 베트남은 무비자로 15일을 체류 할 수 있다. 입국심사가 끝나고 예약한 호텔을 가기 위해 우버를 불렀다.(현재는 우버가 없다) 기다리는 동안 삼성 갤럭시 노트 9 광고가 보인다. 베트남에서 한국이 위상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내가 왜 우버를 불렀냐면 베트남 여행하기전 인터넷으로 조사를 해보니 미터로 사기를 치는 택시가 많다고 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가격이 정해져 있는 우버를 불러서 호텔로 갔다.
베트남의 우버(그랩)의 특징은 대부분 중소형차며 심지어 오토바이도 있다. 베트남 사람들의 소득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기사님들이 영어를 못한다. 그러니 씬 짜오(안녕) 깜 언(고마워) 정도는 알아두고 베트남 여행을 하자.
공항에서 20~30분 정도 차를 타고 하노이 롯데호텔에 도착을 했다.
여행을 많이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동남아에서 가격이 저렴한 호텔은 대부분 시설이 낙후가 되었거나 위생적이지 못하다. 나는 여행에서 숙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좋은 호텔을 예약하려고 한다.
그리고 롯데호텔에서 숙박하지 않고 롯데호텔 옆에 있는 롯데레지던스를 예약했다. 1박 가격이 약 15만 원 했었다.
주소 - 54 Lieu Giai, Ba Dinh, Hanoi,
프런트 데스크는 1층이 아니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프런트에 갔다. 왼쪽 사진은 프런트 모습. 오른쪽은 롯데 레지던스 주방 모습
레지던스는 여행객도 이용하지만 베트남에서 일하는 한국인 가족들도 거주한다. 수영장과 목욕탕 헬스장도 이용 할 수 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무료로 준 생수가 있었다. 조그만한게 귀엽다. 롯데호텔이니깐 믿고 먹을 수 있겠지? 화장실도 깨끗하고 아주 완벽했다.
롯데 레지던스 침실이다. 방 1개 거실 1개 화장실 1개로 돼있다. 2명이서 이용하기 충분히 넓은 공간이다.
롯데 레지던스 거실에서 바라본 하노이 도심모습 하노이 도착한 날 날씨도 좋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베트남 하노이 공기가 탁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하늘이 선명하지 않았다.
그렇게 짐을 풀고 베트남 하노이 관광을 하러 나갔다. 베트남 여행 동안 무조건 우버를 이용했다. 버스 타는 방법도 몰랐고, 택시는 믿을 수 없었다. 그리고 장소를 옮길 때마다 비용도 2000~3000원 밖에 안 나와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먼저 베트남 음식을 먹으러 향하였다.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방문해서 유명해진 HUONG LIEN 우리나라 말로 읽으면 후옹리엔인가?
영업시간 - 월~일 08:00~20:30 |
주소 - 24 Le Van Huu, Phan Chu Trinh, Hai Ba Trung, Hanoi |
배가 고파서 후다닥 들어갔다.
식당에 들어가니 오바마 대통령 사진이 걸려 있었다. 식당에는 손님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우리는 3층으로 안내를 받아서 올라갔다.
메뉴에 콤보 오바마 세트가 있길래 고민도 없이 분짜+시푸드 롤+하노이 비어 주문했다. 90000 동이면 한국 돈으로 4500 원한다. 한국사람한테는 저렴하겠지만 베트남 현지인에게는 비싸다고 느낄 것 같다.
주문을 하고 3분만에 모든 음식이 전부 나왔다. 분짜 국물과 면을 따로 주는데 면은 미리 삶아서 그런지 면을 젓가락으로 들었더니 서로 붙어서 떡이 되었다. 국물에 넣으면 아무 문제없으니 걱정 노놉!
야채도 주는데 야채는 먹지 않았다. 예전에 호치민 여행 때 쌀국수를 먹으러 갔었다. 다른 테이블 손님이 남긴 야채를 씻지도 않고 우리 테이블로 바로 주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
아마 베트남 가게 대부분이 그럴거라고 생각한다. 베트남 음식이 저렴하지만 한국식당 수준의 시설과 청결함을 기대하면 안 된다. 흐엉 리엔 분짜 맛은 예상했던 그 맛이었고 시푸드 롤도 먹을만했다.
총평 - 오바마 대통령이 가게 하나를 살렸구나.
다시 우버를 타고 하노이 성요셉 성당을 갔다.
주소 - 40 Nha Chung St Hoan Kiem District, Hanoi , Vietnam
베트남은 성당이 도시마다 있다. 한국이 일본 식민지 시절 베트남은 프랑스의 지배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관광객이 사진을 찍거나 현지인들이 성당 앞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뭔가 만남의 광장의 느낌이 들었다. 나는 간단하게 인증숏만 찍고 성요셉 성당 맞은편에 있는 콩 카페에 갔다. 베트남은 오토바이가 많은데 길을 건널 때 그냥 건너면 알아서 피해 가니깐 사고 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베트남 콩카페는 여행하면서 쉽게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다. 호치민에서도 먹었는데 저렴하고 커피가 맛있었다. 스타벅스가 힘을 못쓰는 몇 나라 중에 한 곳이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이다.
커피 원두는 크게 아라비카와 로부스터로 나누어지는데 아라비카 원두는 우리가 흔히 먹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라고 생각하면 되고 로브스터는 인스턴트 커피믹스에 들어가는 원두라고 생각하면 된다.
베트남 커피원두는 대부분 로브스터로 사용된다.
콩 카페 내부 인테리어. 성요셉 맞은편 콩 카페는 1층에서 주문하면 일하시는 분이 직접 커피를 서빙해주신다. 우리는 3층에 앉았다. 콩 카페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늑하고 약간 어두웠다. 옛날 1960~ 1970년대 분위기의 인테리어다.
나는 왼쪽 사진에 있는 콩카페 티셔츠를 구입하였다. 만원인가? 여튼 지금까지 집에서 잘 입고 있다.
나와 와이프가 주문한 음료. 오래전이라 메뉴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여행 후기를 보고 사람들이 많이 주문한 음료로 했다. 그리고 맛있었다.
어느덧 저녁이 되어서 백종원 대표가 먹고 극찬한 쌀국수집으로 갔다. 구글 지도를 찾아보니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였다. 이것저것 베트남 시내를 구경하면서 퍼짜쭈엔으로 갔다. 식당 이름을 해석하면 "가정으로부터 전해 내려온 " 3대가 내려오는 쌀국수 가게다.
주소 - 49 Bat Dan Old Quarter
영업시간 오전 - 오전6시 ~오전 10시 / 오후 6시~ 오후 8시 30분
여기는 특이한게 영업시간이다. 베트남 현지인들은 아침식사로 쌀국수를 먹기 때문이다. 오전에 4시간 오후에는 2시간 30분이면 장사 끝!!
역시 도착하니 줄이 길었다. 한국인은 나밖에 없었고 대부분 로컬 사람이었다. 그래 이게 진짜 맛집이지. 로컬 사람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곳은 대부분 음식 맛이 기대 이하다.
퍼짜쭈엔은 식당이 작아서 모르는 사람과 옹기종기 붙어서 먹어야 한다.
메뉴는 간단하다. 쌀국수 2종류와 빵1개 다른 최신 블로그를 찾아보니 가격이 조금 올랐다.
국물부터 한입 후루룩 먹었다. 한국에서 파는 쌀국수 국물 맛과는 약간 다르다. 내가 알던 쌀국수 맛이 아니었다. 조미료에 길들여진 나는 고추와 피시소스를 넣어서 먹었다. 와이프도 맛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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