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취업
필자는 국내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고 싱가포르에 취업을 한 케이스다. 4학년 2학기때 원하는 회사 공채에 떨어지고나서 무엇을 할까 고민을 했다. 고등학교때부터 영어를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미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중 고민을 하다가 가장 안전한 나라가 싱가포르인 것을 알았다. 최소 1년, 길게는 2년을 바라보고 싱가포르에 왔다. 오로지 목적은 영어를 잘하는 것이다. 월급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렇게 왔는데 현지 배우자를 만나서 어느덧 싱가포르에 산지 횟수로 10년차가 되었다. 이제부터는 싱가포르 이민 생활의 단점을 말해보겠다. (해외생활의 단점이라고 봐도 되겠다)
싱가포르 이민 생활 단점
다른 블로그에 싱가포르에 사는 한국분들이 적은 단점을 보았다면 대충 알것이다. 물가가 비싸거나. 1년내내 덥고 습한기후, 바퀴벌레와 작은 도마뱀이 집에 등장하는 단점들.. 나는 여기서 그런점은 적지 않을려고 한다. 싱가포르에 취업, 자녀교육을 위해 이민와서 영주권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필자가 적은 단점에 대해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보길 바란다.
1. 대인관계
싱가포르에 살면서 많은 한국인과 인연을 맺었다. 이방인으로서 같은 나라사람을 외국에서 만나면 참 반갑다. 하지만 문제는 한국사람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친하게 지내다보면 대부분이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이다. 외국이라는곳은 한국사람에 정착지라기보다는 자기 목적을 위해 잠깐 들리는 곳이다. 정서적으로 외국생활의 힘듬을 공유했던 사이가 돌아가면 무척이나 아쉽고 슬프다. 또 이 사람들과 대부분 사는 도시가 달라서 한국가서도 만나기가 힘들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보면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긴다.
그럼 현지 싱가포르 사람들과 친해지는건 어떤가? 괜찮다. 싱가포르 사람들은 다른곳으로 갈 가능성이 없다. 많은 좋은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싱가포르인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대부분 우리에게 호의적이다. 하지만 문제는 나다. 나도 언젠가는 한국으로 돌아가서 살 것이다. 대부분 사람이 나이가 먹으면 회귀본능이 생기지 않나? 나도 뼛속까지 한국인 피가 흘러서 인생 말년은 한국에서 보내고 싶다. 그러면 인연을 맺어온 싱가포르 사람들도 언젠가는 못보게된다.
2. 글로벌 축제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게임등)
4년마다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게임이 개최된다. 나는 스포츠 시청을 좋아하는 열렬한 팬으로서 항상 챙겨본다. 싱가포르 사람들은 어떤가? 살아보니 싱가포르사람들은 글로벌 스포츠 행사에 별 관심이 없다. 더 크게는 동남아 사람들이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자기 국가가 실력 때문에 월드컵, 올림픽에 참여를 못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동남아국가가 월드컵 본선에 오른것을 본적이 있나? 또는 올림픽 메달순위에서 동남아 국가를 본적이 있는가? 거의 없다.
나는 카타르 월드컵을 보기위해서 VPN을 구입한 뒤 네이버 중계로 시청을 하였다. 한국에서는 편하게 공중파로 볼 수 있지만 싱가포르는 월드컵 중계권을 유료로 지불해야지 볼 수 있다. 또 게임을 하는 두 나라와 상관없는 사람들이 하는 중계는 경기의 박진감이 떨어진다. VPN을 통해 보는 월드컵 중계는 싱가포르 인터넷 속도가 느른지, 접속자수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한국 경기를 보는 내내 자주 끊기는 문제가 발생했다.
월드컵, 올림픽을 보고 느낀 감정을 공유할 사람이 많이 없다는 것도 싱가포르 생활에서 느끼는 큰 단점이다.
3. 한국 방문
필자는 1년에 1번씩 한국에 방문한다. 체류기간은 대략 2~3주정도다. 나는 개인적인 바램으로 6개월에 한번 한국에 한달동안 머무르고 싶다. 60대로 접어든 부모님을 1년에 한번씩 보는것도 죄송한 마음이 든다. 매번 1년에 한번 방문할 때마다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하는지... .많은 생각이 든다. 나처럼 해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한국으로 자주 갈수 없다. 1년에 두번 갈려고 해도 연차가 부족하고, 교통비도 부담이 크다. 필자는 비행기값을 포함해서 한국에 한번 방문하면 300~400만원의 비용을 사용한다. (가족선물, 지인선물, 외식, 쇼핑등등)
휴가를 오로지 한국 방문에만 사용한다면 나는 다른나라 여행은 하기 힘들다. 한국 방문하는 비용으로 싱가포르와 가까운 동남아 국가는 2개국을 갈 수 있다. 누구나 여행을 좋아한다. 캐리어를 끌고 공항에 도착했을 때 그 설레임은 항상 좋다. 내가 한국에 산다면 매년 두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데 싱가포르에 거주해서 포기해야하는 부분이다.
싱가포르 집을 구하는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싱가포르 생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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